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취업,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5/18(목), 5/20(토),6/2(금) 3회동안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버크만검사 진단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사실 5/12(금)에 한번 진행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목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 워크숍 하루 전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신청했던 모든 분과 정원이 마감되어 참여할 수 없던 대기자분들, 추가 참여자분들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3회로 확대해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히려 좋다는 말은 이럴 때 해야겠지요? (배려하고 양해해주신 청년일자리센터와 청년분들 감사해요?)

버크만검사는 다른 성격유형검사와는 달리 한 사람을 특정 유형으로 분류하지 않아요. 보여지는 모습과 속 마음이 다를 수 있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상황이냐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서 다른 성격을 보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흥미, 강점행동, 관계에서의 욕구, 스트레스 행동을 각기 확인하고 스스로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관계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른 이들은 어떤지 지금까지 알 지 못했던 사람의 내면과 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소통 방식을 찾게 됩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검사와 그 해석의 과정은 분명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재미도 있고요. 하지만 이는 도구일 뿐이에요. 그 검사 결과 자체보다는 이를 통해 스스로의 질문에 답변하고 나의 결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버크만 해석 이상으로 개인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참여하며 이렇게 편안하게 이야기한 거 처음이에요” “처음 만난 사람 같지 않아요” “왜 관계에서 힘들었는지 깨달았어요” “언제 안정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저 자신과 타인에 대해 많이 깨달았습니다” 마음을 열고 서로의 다름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해준 청년들에게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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